2014년 5월 1일 목요일 오후 12시 15분 센텀 cgv에서 역린 (The Fatal Encounter, 2014) 을 보았다.
역린 (The Fatal Encounter, 2014)은 정조 즉위 1년에 있었던 하루의 일을 영화로 만든 역린은 지금 이 시대에 진정한 지도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영화이다.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침실에 들지 못하고 서재에서 자는 왕. 권력을 위해 왕을 죽이려는 정순왕후, 아들을 지키려는 혜경궁 홍씨, 왕을 죽이려는 살수 을수, 왕을 지키려는 내시 갑수, 살수를 만든 광백 모든 배역 하나 하나가 살아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욕심만을 따라 살아가는 이들이 많은 이 세상에서 남을 위해 살아가는 진정한 지도자가 나타나길 바라는 사람이라면 역린 (The Fatal Encounter, 2014) 을 꼭 보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역린 (The Fatal Encounter, 2014) 에서 상책 갑수가 말하는 중용 23장의 내용은 영화를 본 모든 사람들의 기억 속에 강하게 자리 잡았을 것 같아서 아래에 적어 본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줄거리
인시(寅時) 정각(오전 3시)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정조 1년, 끊임없는 암살 위협에 시달리며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정조(현빈). 정조가 가장 신임하는 신하 상책(정재영)은 그의 곁을 밤낮으로 그림자처럼 지킨다.
인시(寅時) 반각(오전 4시)
날이 밝아오자 할마마마 정순왕후에게 아침 문안인사를 위해 대왕대비전으로 향하는 정조. 왕의 호위를 담당하는 금위영 대장 홍국영(박성웅)과 상책이 그의 뒤를 따른다.
묘시(卯時) 정각(오전 5시)
‘주상이 다치면 내가 강녕하지 않아요.’ 노론 최고의 수장인 정순왕후(한지민)는 넌지시 자신의 야심을 밝히며 정조에게 경고한다.
묘시(卯時) 반각(오전 6시)
정조의 처소 존현각에는 세답방 나인 월혜(정은채)가 의복을 수거하기 위해 다녀가고,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김성령)이 찾아와 ‘지난 밤 꿈자리가 흉했다’며 아들의 안위를 걱정한다.
진시(辰時) 육각(오전 8시 30분)
한편 궐 밖, 조선 최고의 실력을 지닌 살수(조정석)는 오늘 밤 왕의 목을 따오라는 광백(조재현)의 암살 의뢰를 받게 되는데…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의 24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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